2025년 9월 28일, 한국 사회를 관통한 다섯 가지 키워드


1. 위메프, 결국 청산 위기

한때 온라인 유통업계의 신흥 강자로 불렸던 위메프가 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으며 사실상 청산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기한 내 회생 계획안을 내지 못했고, 사업 지속 가치보다 청산 가치가 더 크다는 평가까지 나오면서 유통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협력업체·투자자 모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2. 권성동, 특검 수사 확대
권성동 전 의원이 종교 단체와의 유착 의혹 및 불법 자금 흐름과 관련해 특검 수사의 정조준을 받고 있다. 기존 내란 특활비 사건에서 파생된 이 수사는 권력과 종교, 돈이 얽힌 민감한 문제로 번지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검은 1억 원 이상 규모의 자금 의혹까지 들여다보고 있어, 정치권 전체를 뒤흔들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

3. 한강 버스 운항 중단 소동
서울 한강을 달리던 ‘한강 버스’가 이유 없이 회항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승객들은 돌연 멈춘 운항에 불안감을 드러냈고, 온라인에서는 안전 관리와 운영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공공 서비스의 안정성과 도시 인프라 신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셈이다.

4. 대법관 증원 논의, 장기전 돌입
법관회의가 대법관 증원 문제를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사법부 개혁 논쟁이 본격화됐다. 증원 찬성 측은 사건 적체 해소와 전문성 강화를 강조하지만, 반대 측은 권력 균형과 정치적 파급 효과를 우려한다.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닌 ‘사법부 권력 구조의 향방’을 가르는 문제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 경찰의 신속한 응급 조치, 생명 구하다
전북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즉각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시민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공권력의 냉정한 이미지 대신 ‘일상 속 영웅’으로서의 경찰관 모습이 크게 조명된 사례다.